::: 생각 :::

밝은 블로그

아퀴 2009. 9. 29. 13:04
요즘 블로그가 너무 어둡다는 의견이 많다.
나름 거르고 거른 좀 순화된 표현들로 채워갔는데,
이렇게 하니 또 비밀이 많은 블로그 같다는군.

뭐가 됐든, 사람들의 댓글이 팍 줄어든 걸 보니,
뭔가 범접할 수 없는 기운이 물씬 풍기긴 하는 모양이다.

사실 그럴 것도 없는데 말이지.
밝은 소재들을 발굴하려고 힘은 쓰고 있는데,
요즘 날 괴롭히는 사람도 많고, 일도 많고, 상황도 많다.

개인적으로 잔인한 9월은 좀 지나고 생각해보자.
10월이라고 뭐 별 나은게 있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회사에서 케잌은 줄테니까.

작년엔 무려 3개나 생일 케잌을 받았는데,
올해는 회사에서 주는 1개로 퉁칠 듯 하다.

... 이것봐. 엉엉ㅠㅠ 어떻게 안 우울할 수 있겠어.
울고 싶어 우는 사람이 어딨겠어~

몸이 안좋다. 회사에서 낮잠을 청한다.
오늘도 9시간 넘게 자고 출근했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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