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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런던 #2. (2006. 8. 12)

아퀴 2008. 3. 30. 01:18

지난 이야기 :
2008/03/29 - [::: 아퀴의 여행 :::/::: 2006. 유럽 :::] - 영국 - 런던 #1. (2006. 8. 12)


#3. Westminster

영국의 국회의사당과 저 유명한 빅벤(지난 포스팅에 빅뱅으로 올렸었지? --; 아무도 지적을... 체... ㅠㅠ 깊게 안 읽나? 지금은 수정) 등이 몰려있는 템즈(Thames)강 북쪽지역을 웨스트민스터라고 부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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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즈강. 런던 아이도 보인다.

일단 처음 관광지로 역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웨스트민스터 지역으로 갔다.

신나게 지하철을 타고 가서 지하철 역을 나서면 커다랗게 빅벤이 보이고 바로 템즈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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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달려~

템즈강을 보고 있으면 한강은 좀 크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중국가면 川으로 격하된다고는 하더만...

여기서부터는 영국전문가(하지만 길은 잘 모르는) DK의 안내에 따라 쫄쫄쫄 따라다녔기 때문에 어디를 무슨 순서로 다녔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일단 사진찍은 걸 늘어놓고 기억을 짚어 보기로 하자.

나중에 프랑스로 넘어가면 확실히 짜놓은 일정대로 움직이니까 그 때는 좀 신뢰할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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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신호등은 이렇게 생겼다

같이 갔던 DK 의 기억을 살짝 가져와서 돌아다녔던 코스를 짚어보자.
가장 처음으로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으로 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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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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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관광지로 열심히 걸어가는 길

우린 어디로 걸어가고 있는 걸까? 나도 궁금하다.


#4. Westminster Abbey

보통 웨스트민스터 사원,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이라고 부른다. 정식 명칭은 Collegiate Church of St. Peter in Westminster라고 부른단다.

유럽을 여행하면서 좀 깊은 감동을 받으려면 아무래도 카톨릭을 믿거나 카톨릭에 대해서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종교가 없는 나는 유럽에서 참 많은 성당을 구경다녔는데 사실 의미를 모르니 도대체 뭐가 뭔지 참 안타까운 순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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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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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아무래도 맞는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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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wel Tower 뭐하는 곳인지는 까먹었다. 누가 제보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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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려고 쭉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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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은 영국 왕실의 대관식장으로 유명하다. 사실 들어가보면 (종교가 없는 나로서는) 별 건 없는 것 같은데, 무덤이 많이 있다. 누구 누구의 무덤을 찾아봤었는데 아쉽게도 우리말이 아니라 오래되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좀 더 감동적인 것이 많았던 듯 싶은데,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즐겁게 구경하다가 다시 DK를 따라 런던의 길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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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사당, 빅 벤, 런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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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로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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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우리나라에도 간간히 보이는 굴절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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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민스터 역으로 나오면 빅 벤,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등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런던의 튜브는 1호선, 2호선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름으로 되어있다. District line과 Circle line 은 서울 지하철 2호선과 비슷하게 되어있고(중간에 두 선이 겹치는 곳은 저렇게 표시한다),  Jubilee line은 남·북을 관통한다.

지하철 노선마다 이름을 지으면 일장일단이 있는데, District, Circle 과 같이 노선이 어떻게 생겼는지 확실히 알 수가 있다. 오사카는 미도스지 선, 추오센(中央線) 등으로 역시 어떤 식으로 되어있는 노선인지 알 수 있다.

반면에 그 나라 말을 잘 모르면 별 소용이 없다. 미도스지 선이 무슨 뜻인지 나는 아직도 잘 모른다. 게다가 어차피 지하철 노선도를 안 볼 수는 없으니... 나는 우리나라처럼 숫자로 되어있는 노선 체계를 훨씬 좋아한다.
절대로 못알아봐서 기분나빠서 하는 말은 아니다... 뭐... 조금... 아주 조금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프랑스는 우리나라처럼 숫자로 구분한다. 아... 거긴 대학교도 숫자로 구분하지 아마... )

런던의 튜브 역은 오랜 역사와 살아숨쉬는 전통을 자랑 중인데, 한번 갈아타려면 거의 미로를 헤매야 한다. 역안에 일방통행을 해야하는 곳도 있고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다간 원하는 곳을 못 갈 수도 있다. 천정은 낮고(오랜 역사) 냄새도 심하게 나고(오랜 역사), 게다가 지하철에서 살고 있는 사람도 있다(오랜 역사). 덧붙여서 이 사람은 노숙자도 아니다. 아직도 가슴이 놀란 것 처럼 뛰는데... 이 사람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겠다.

웨스트민스터 지역의 관광을 전광석화와 같이 마치고 버킹검 궁은 과감히 생략하고, 다시 웨스트민스터 역으로 뛰어들어와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튜브를 타고 트라팔가 광장(Trafalgar Square)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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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tional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