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멍이 :::

옆의 강아지 새침이

아퀴 2006. 4. 6. 15:37

내 얼굴에 무슨 짓을 한거냐

옆의 강아지는 "새침이"라는 이름이 있다.
현재 우리집에는 강아지가 약 19마리 가량(내가 집을 떠나올 때, 요즘은 계산하기 귀찮아서 안하고 있음)있는데, 이름이 있는 개가 그리 많진 않지만 여튼 요즘은 점점 이름있는 개가 늘어나는 추세다-_-;

차례대로 살펴보면 일단 새침이의 엄마 진순이(흰색)가 있고,
그 진순이의 첫번째 자식군(群)으로 누렁이(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멍멍이, 왜 좋아하는 지는 다음 기회에 찬찬히)와 흰둥이(조금 뚱뚱한)가 있다.

그리고 수입(?)된 강아지로 "짱구"라는 불세출의 거친 강아지가 하나 있다.

작년에 우리집 개들이 출산 러쉬를 해서 갑자기 개들이 불어났는데,
일단 흰둥이가 애들을 6마리 가량(8마리였나? 가물가물) 놓고... 그 중에 깡패와 깜이(사연이 있어 후에 곰으로 개명)가 이쁨을 받고... 나머지 개들은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그리고 얼마후 누렁이가 출산을 해서 또 6마리 가량 출산... 얘네는 뒤에 새침이떼랑 중간에 끼어 있어서 별로 이쁨도 못받고 그렇다. 하지만 지 엄마를 닮아서 다들 잘 생겼다. 조금 더 크면 또 이쁨 받을 지도...

마지막으로 진순이가 한번 더 자식을 놓아서 새침이, 곰, 낑낑이, 깜둥이 4마리를 놓았는데... 이 중 낑낑이는 좋은 집으로 입양보내고(무려 갈비집), 새침이랑 곰, 깜둥이만 남았다.

그리고 엄마가 얻어왔다해서 "엄마개"라는 이름이 붙은 깜둥이 2마리.

여러 개들의 이야기는 나중에 전해주도록 하고...
저 새침이는 가장 이쁨을 받았다. 말도 잘 듣고, 조그맣기도 젤 조그맣고. 새끼라서 풀어놨었는데...
아마 지금쯤은 갇혀 있을 걸? -_-;

우리집 개들이 유별나서 닭도 물어 죽이고(엄밀히 말하면 외삼촌 개지만), 콩밭, 벼논, 상추밭 가릴 것 없이 "초토화"를 시키고 다녀서... 가둬놓고 있다. -_-; 올해에 또 새끼가 들어올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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